1) 각개 통기방식

옆 그림에 나타낸 것처럼 각 위생기구의배수배관마다 통기관을 설치하여 그것을 통기수평배관에 접속하고 그 주관을 통기입상관 또는 신정통기관에 연결하는 방식을 각개 통기방식 이라고 합니다.

각각의 위생기구가 항상 통기가 되기 때문에 통기의 안전도가 다른 방식에 비해 높습니다.
가장 통기성능이 좋은 방식으로, 자기사이폰 현상의 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건물의 구조, 공사비 등 제반 여건이 허용된다면 각개통기 방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관공간, 공사비의 증대 등의 이유로 채택하기 어려운 점도 있기 때문에 사전검토가 필요 합니다.

2) 루프통기방식(회로통기방식)

2개 이상의 위생기구의 트랩을 묶어 함께 통기하는 방식으로, 배수 입상관에서 가장멀리 떨어진 곳의 위생기구의 배수관이 배수 수평가지관에 접속하는 지점에서 통기배관을 하는 배관방식을 말합니다 (그림 4.).

일반적으로 중,고층, 초고층 건물에서 배관공간, 공사비등을 감안해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통기효과에 대해서는 각개 통기방식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지만 자기사이폰 현상의 방지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자기사이폰 작용을 일으키기 쉬운 세면기 등의 기구에는 각개 통기관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또한 양변기의 수가 많거나, 배수구의 높이가 서로 다른 기구가 혼재하고 있는 배수 수평 가지관 에서는,
그림 4-1과 같이 가장 낮은쪽의 기구 배수관이 접속된 이후에 도피 통기관을 설치하여 통기기능을 보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 직 합니다.

1970년대 초 스웨덴에서 처음 발명되어 STUDOR사에서 상품화하여 유럽을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방식으로 건물내부의 모든 통기배관을 간단히 대체 하여주는 일종의 공기 역지변을 이용한 통기방식을 말합니다, 배수가 될 때 신정통기관 내부가 부압이 되는 것에 착안하여 외부의 공기가 배수배관 내로 흡입될 수 있게 만들어 건물 내 배수배관에 설치하여 모든 통기배관을 대치할 수 있게 하여 복잡한 천정내부를 간편히 정리하여 주고 지붕을 뚫지 않아도 되므로 누수걱정도 덜어주는 등 여러가지 장점으로 인하여 점차 사용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